벤틀리도 전기차를 내놨습니다, 876마력 토르칼은 어떤 차일까?
7시간 29분전본문
안녕하세요. 열린견적서입니다.
벤틀리도 전기차를 내놓았습니다. 지난 9월 23일 공개된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차, 토르칼(Torcal)입니다.
벤틀리 하면 고급스러운 실내와 커다란 엔진부터 떠오르는데, 이제 충전해서 타는 벤틀리까지 나온 겁니다. 전기차가 익숙해진 요즘에도 이 소식은 조금 다르게 느껴지네요.
성능도 상당합니다. 고성능 모델인 토르칼 S는 최대 876bhp를 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만에 도달합니다.
그런데 벤틀리는 가속 시간을 더 줄이는 데만 매달리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함께 탄 사람이 불편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유였는데요. 어떤 차인지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벤틀리 토르칼 주요 내용
토르칼은 벤틀리가 새로 선보인 전기 SUV입니다. 일반형과 S 두 모델로 나오며, S는 런치 컨트롤 작동 시 888PS(876bhp), 1,350Nm를 냅니다.
벤틀리가 발표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600km입니다. 배터리는 113kWh이며, 최대 400kW 급속충전으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6분이 걸린다고 안내했습니다.

1. 토르칼은 어떤 차인가요?
벤틀리가 새로 개발한 전기 SUV입니다.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에 이어 네 번째 차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벤틀리 SUV라고 하면 벤테이가가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토르칼은 별도의 이름과 디자인을 갖춘 신차입니다. 앞으로 벤틀리에서 SUV를 고를 때는 토르칼도 함께 보게 되겠죠.
겉모습도 꽤 달라졌습니다. 벤틀리 특유의 커다란 그릴은 남겼지만, 헤드램프와 차체 선을 새롭게 다듬었습니다. 벤틀리는 이번 디자인을 앞으로 나올 차들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량도 함께 판매합니다. 그동안 벤틀리를 타고 싶어도 순수 전기차를 찾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셈입니다.
2. 876마력이라는데, 얼마나 빠른가요?
토르칼 S는 시속 100km까지 2.9초, 일반형은 3.4초가 걸립니다. S의 기록은 정지 상태에서 최대한 빠르게 출발하도록 돕는 런치 컨트롤을 사용했을 때의 수치입니다.
출력은 단위에 따라 숫자가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에 나온 876bhp는 888PS에 해당합니다. 아래 표는 두 모델 모두 PS 기준으로 맞췄습니다.
| 구분 | 토르칼 | 토르칼 S |
|---|---|---|
| 최고출력 | 821PS 604kW |
888PS 653kW |
| 0→100km/h | 3.4초 | 2.9초 |
| 최고속도 | 250km/h | 260km/h |
제조사 공개 제원 기준. 토르칼 S의 최고출력과 가속 수치는 런치 컨트롤 작동 조건입니다.
일반형도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4초가 채 걸리지 않습니다. 여기에 힘을 더한 S는 일반형보다 0.5초 빠릅니다. 두 모델 모두 전기모터 두 개를 사용합니다.
벤틀리의 설명 중에는 이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더 빠르게 만들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급한 가속은 고객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운전하는 사람은 재미있어도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놀랄 수 있잖아요. 벤틀리는 가속 성능을 정하면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했다고 합니다.
가족을 태우고 이동하는 날에도, 혼자 운전을 즐기는 날에도 잘 맞는 차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3. 한 번 충전하면 얼마나 달릴 수 있나요?
벤틀리가 발표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600km입니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은 113kWh입니다.
여기서 600km는 해외 시험 기준으로 나온 수치입니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는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실제 운행에서는 날씨와 속도, 냉난방 사용 등에 따라 달라지고요.
충전은 최대 400kW까지 지원합니다. 800V 전기 시스템을 사용하며, 공식 안내에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16분으로 나와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 중에는 주행거리만큼이나 충전 시간이 신경 쓰이죠. 아무리 멀리 가도 충전할 때마다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일정이 늘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눈길이 가는 수치입니다.
다만 이 속도를 내려면 충전기가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배터리 온도와 충전 잔량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용하는 충전기와 차량 상태에 따라 실제 시간은 길어질 수 있습니다.
4. 생김새와 실내는 얼마나 달라졌나요?
앞모습에서는 다이아몬드 무늬의 그릴과 가늘게 뻗은 조명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헤드램프는 분리된 형태로 바뀌었고, 뒤쪽에도 얇은 가로형 램프를 넣었습니다.
차체에는 복잡한 선을 많이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 넓은 면과 뒷바퀴 위로 도드라지는 차체 모양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벤틀리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길이는 약 5m입니다. 벤틀리가 만든 4도어 차량 중에서는 가장 짧다고 하는데요. 벤틀리 안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지, 주차하기 편한 작은 차를 떠올리시면 안 되겠죠.
뒤쪽 트렁크는 460L이고, 보닛 안에도 90L의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충전 케이블이나 작은 짐을 앞쪽에 따로 보관할 수 있겠습니다.
실내에는 손으로 마감한 가죽과 나무 장식을 넣고 디지털 화면을 배치했습니다. 전기차라고 해도 벤틀리를 타는 분들이 기대할 만한 소재와 마감은 챙겼습니다.
주행모드를 바꾸면 실내 조명과 소리, 좌석·공조 설정도 함께 달라집니다. 벤틀리는 이 기능을 ‘큐레이션 엔진’이라고 부릅니다. 여러 설정을 하나씩 바꾸는 대신, 원하는 모드에 맞춰 실내 분위기까지 함께 바꾸는 기능입니다.
5. 전기차도 벤틀리답게 느껴질까요?
이 부분은 실제로 타본 뒤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공개된 숫자만 봐도 빠른 차라는 건 알 수 있지만, 승차감이나 실내에서 느끼는 고급스러움까지 알기는 어렵죠.
매일 타는 차라면 울퉁불퉁한 길을 어떻게 넘어가는지, 오래 앉아 있어도 편안한지 같은 부분을 더 자주 느끼게 됩니다. 특히 벤틀리를 선택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기대도 클 것 같습니다.
전기모터로 부드럽게 출발하고 조용하게 달리는 차라면 벤틀리와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런지는 앞으로 나올 시승기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겠죠.
국내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국내 판매가격과 인증 주행거리, 실제 들어오는 사양을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소개한 성능과 충전 수치는 해외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회원님들은 엔진 없는 벤틀리, 어떻게 보시나요? 익숙했던 엔진 소리가 아쉬울 수도 있고, 조용한 전기차가 오히려 잘 어울린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열린견적서
자료 기준: 2026년 9월 28일 공개 자료
출처: Bentley Motors 토르칼·토르칼 S 공식 모델 안내, Porsche Holding 뉴스룸 토르칼 월드 프리미어 발표(202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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